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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er's pictureMinsu Dylan Kim

내 연주의 부족한 점은?

악기를 연주하는데 있어서, 가장 큰 장애요소는 바로 '불균형' 입니다.


초보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.


초보 연주가 가요, 팝, 찬송가 등 기본 반주 법을 연주할때 필요한 능력은,


  • 왼손으로 코드를 정확하게 잡는 능력

  • 오른 손으로 박자에 맞춰 정확하게 Strumming 하거나 Finger picking 하는 능력

  • 악보를 보고, 박자를 세며, 악보를 따라가는 능력


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.


신이 참 공평한 것이,

이 3가지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,

거꾸로, 이 3가지 중 단 한가지의 능력을 안갖고 있는 사람 역시 없습니다


즉, 이 중 최소 하나는 잘하고, 이 중 최소 하나는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.


여기에서 기타 강사의 능력과 노하우는,

장/단점을 빠르게 캐치하여, 불균형한 능력을 고르게 발달 시켜주는 것입니다.


기타를 10년 이상 연주하신 분도, 저와 마주 앉아 5분 정도 연주를 해보면, 이 모든 것이 바로 파악이 가능합니다. 25년 이상 천여명을 레슨해왔기 때문입니다.


초보자 분들은, 저 3가지 중에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, 무엇이 그 중에 가장 나은지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. 레슨때 강사와 대화해보시기 바랍니다.


중급-고급 연주자도 마찬가지입니다.


  • 탄탄한 이론적 이해와 적용

  • 오른손의 자유로운 리듬 구사, Dynamic 구사, 정확한 picking 구사

  • 왼손의 유연성과 정확도

  • 각 장르 (Pop, Blues, Rock, Funk 등)에 대한 이해 및 연주

  • 음악의 포괄적 이해, 분석, 습득력


등이 잘 발란스를 갖춘 연주자가 중고급 연주자 입니다.


저와 마주 앉아 레슨을 하는 시간은 1시간 남짓이지만,

그 1시간을 위해 저는 1주일 내내 고민을 합니다.


"이 학생은 오른손은 충분히 좋으나, 왼손이 부족하니, 이 곡을 선택하여 훈련해야겠다."


"이 학생은 연주력은 전반적으로 좋으나, 이론적인 이해가 부족하니, 다음 수업에서는 이 내용을 다뤄야겠다."


마치, 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약을 처방하듯이, 여러분을 균형잡힌 연주자로 만들어드리기 위한 저의 고민과 연구의 과정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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